검찰이 장윤기 사건과 관련해 증거인멸 의혹의 핵심 물건으로 지목된 케이블 타이를 확보한 것으로 SBS 취재결과 확인됐다. 광주지검은 어제 광주 지역 현직 경찰 간부인 장윤기의 차량에서 케이블 타이가 사라진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단독 취재에 따르면 수사팀장은 케이블 타이 인멸 혐의로 긴급 체포되었으며, 검찰은 사건 초기 증거를 은폐하려는 조직적 정황이 있지 않은지 추가로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 내부에는 다른 경찰들도 이 사건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수사 초기에는 트럭형 차량에서 케이블 타이가 발견됐지만 현장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를 확보하지 않았다는 의문이 남았다. 빌트인 SD카드의 행방에 대해서도 “애초 없었다”는 주장과 다른 설명이 엇갈려 논란이 확산됐다.

광주 광산경찰서 형사과 소속 A 경감의 수사팀은 해당 물건들을 둘러싼 의혹을 둘러싸고 수사 방향을 정리 중이다.한편, 검찰은 사건의 주요 단서인 케이블 타이가 왜, 어떤 경위로 차에서 사라졌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상 증거를 통해 현장의 움직임과 증거물의 처분 가능성을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수사팀의 행보에 따라 향후 추가 체포나 강제수사의 규모가 달라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사건은 납치나 성범죄의 가능성도 거론되며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