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DR 공모에 7배 청약이 몰리며 상장 기대가 커지고 있다. 대표 주관사들은 8일 오후 4시 현지시간에 수요예측을 마감했고, 공모가는 9일 확정될 예정이다.

공모가가 8일 SK하이닉스 종가인 207만6000원을 기준으로 결정될 경우 조달 규모는 약 245억 달러(약 37조14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외국기업의 미국 상장 역대 규모 가운데 큰 편에 해당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ADR 공모의 구체적 발행 수량은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확정된다.시장 관계자는 "나스닥 상장 일정은 10일로 예정돼 있다"며, 공모가 확정 직후 거래 여건이 급변할 수 있음을 경계했다.

이번 공모는 글로벌 자금의 관심 속에 이뤄진 것으로 보이며, 상장 직후 주가 흐름도 주목된다. 한편 상장 직전 분위기는 공모가가 국내 보통주 가격보다 다소 낮게 형성될 가능성을 두고 관측되기도 한다.

ADR 공모가 확정과 상장 일정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실제 청약 성적과 상장 직후 거래 흐름이 향후 한국 반도체주의 해외 자금 조달 능력에 중요한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9일 확정 발표를 하루 앞두고 눈길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