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4연패의 긴 부진을 끊고 반등했다.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5-2로 승리하며 4연패를 탈출했다.선발 양현종의 호투가 승리의 기초를 다졌다.

양현종은 5이닝을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도 중심타선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도영이 이날 27호 홈런을 포함해 하루에 홈런 2방을 몰아치며 타선의 화력을 이끌었고, 팀은 5-2로 리드를 지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번 타격 쇼로 김도영은 시즌 타율과 홈런 페이스를 상향 곡선을 그리며 팀의 전반기 마무리를 멋지게 장식했다.

경기 전반은 KIA가 주도했다. 1회부터 점수를 만들어 가며 롯데의 흐름을 봉쇄했고, 3타선의 클러스터린 타격이 잇따라 추가점을 만들었다.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나자 분위기는 한층 밝아졌고, 선수단은 남은 일정에 대한 자신감을 다졌다. 반면 롯데는 4연패의 위기에 시달리며 45패(38승 2무)째를 기록했다.

전반기 최종전에서의 승리는 KIA에 많은 의미를 남겼다. 양현종은 핵심 이닝에서 제 몫을 해냈고, 김도영은 ‘27호 포’로 팀의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결국 KIA는 45승 2무 39패를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감했고, 리그 순위는 단독 4위로 마무리됐다.앞으로 전력 보강과 체력 관리가 남은 과제다.

그러나 이날 경기처럼 핵심 선수들의 분전이 이어진다면, KIA는 후반기 반등의 발판을 단단히 다질 수 있다. 선수단은 남은 일정에서 연패의 늪으로 되돌아가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마운드와 타석에 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