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ADR 상장이 확정 가격으로 막을 올리게 된다. 현지 시각 9일 블룸버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공모가는 주당 149달러로 제시됐다.

이 같은 가격 확정으로 전체 조달 규모는 약 265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는 외국 기업의 미국 증시 IPO 사상 최대 규모다.

한국 기업의 상장 주관사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골드만삭스, JP모간이 대표를 맡았고 9개 추가 회사가 참여한다. ADR은 10일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상장을 통해 미국 자본시장 투자 기반 확대와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 제고를 노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는 또한 프리미엄 프라이싱이 가능했던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다만 일부는 외환과 금리 변동 등 외부 변수에 대한 주의도 함께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을 통해 미국 투자자 저변을 넓히고 기업가치 재평가의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시장은 이번 거래를 계기로 반도체 업황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영향력이 크게 커질 것으로 내다본다. 상장 당일의 초기 거래에서 어떠한 흐름이 나타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