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해 인천이음카드의 캐시백 예산이 다음 주 안에 소진될 것이라며 지급을 중단한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1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이음 예산이 다음 주면 완전히 바닥이 난다”고 밝혔다.
이로써 16일부터 캐시백 지급이 일시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된다.인천이음카드의 캐시백은 사용 금액의 최대 20%를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으며, 올해 편성된 예산은 2581억원으로 전해졌다.
다만 민선 8기 이후 재정 여건 악화와 캐시백 확대 정책이 맞물려 예산이 급격히 소진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시는 재정 상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의회에 전달했고, 재정 개선이 이뤄진 뒤 해당 정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올해 예산이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여러 요인이 겹쳐 지출이 가파르게 증가했다”라며 재정 비상경영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이에 따라 예산 소진 방지를 위한 긴급 대책 마련과 함께 재정 상태를 점검하는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예산 소진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지역화폐의 캐시백 구조를 재점검하고, 재정 여력 확보 시점에 맞춰 정책을 재개한다는 원칙을 반복했다. 이번 조치로 인천이음은 지역 소비 활성화 효과를 일정 부분 축소시키게 되었지만, 시는 재정 건전성 회복이 우선이라고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