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의 반도체고등학교가 반도체 업계 호황 속에 학부모와 학생들의 발걸음이 크게 늘었다고 10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027학년도 입학설명회가 열린 강당은 340석 규모의 1층 좌석이 일찌감치 만석이 됐고, 보조좌석까지 채워지는 분위기가 연출됐다라고 전했다.설명회 현장 관계자는 “대학 대신 삼성전자나 하이닉스에 취업하는 길이 현실적으로 매력적이라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밝혔다.

내년 신입생은 96명을 모집하는데, 현장에는 전국 각지의 학부모들이 몰려 반도체 업계의 구직 기회를 직접 확인하려는 모습이었다. 이 학교는 뉴욕타임스(NYT)에 최근 소개되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지며 관심이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방송 콘텐츠에서도 이 학교의 성공 사례가 조명됐다. SBS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궁금한 이야기 Y는 취업률 95%를 기록하는 반도체고의 변화상을 다뤘고, 청소년 사이버 도박 문제를 둘러싼 실태 추적도 함께 진행했다고 보도됐다.

이로 인해 학교의 교육 현황과 사회 문제의 접점을 둘러싼 대중의 관심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다.현장 방문 취재를 맡은 기자가 본 학교의 분위기는 비교적 활기 차고 체험 실습이 활발히 이뤄지는 모습이었다.

반도체 회로의 밑그림을 다루는 실습 공간과 방진복 차림의 학생들이 눈에 띄었고, 취업 중심의 학풍이 확연하다는 목소리도 들려왔다. 다만 학부모들 사이에서 제도적 지원과 실습 시설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제기됐다.

학교 측은 “세계적 관심 속에서 학생들에게 실무형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기회를 계속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도체 산업의 호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학교의 인기도와 교육 효과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