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의 메이저 네 번째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1라운드 상위권에 올라 2연속 메이저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이날 프랑스 에비앙레벵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유해란은 5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올랐다. 8언더파 선두와의 차이는 다소 남아 있지만, 분위기는 한층 살아난 모양새다.

이번 시즌 유해란은 LPGA 투어 11개 대회에 출전해 1승을 포함해 무려 7차례 톱10에 들었다. 매년 상승세를 이어온 페이스는 세계 순위에서도 확인된다.

현재 세계 랭킹 포인트는 1위 넬리 코르다에 이어 2위에 올라 있으며 CME 글로브 레이스 포인트 역시 코르다와 함께 상위권에 포진돼 있다. 대회 관계자는 “메이저 우승 한번 해보니 편안해”라고 밝혔다고 전해지며, 이는 선수 본인의 심리적 여유를 시사한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총상금 910만 달러 규모로, 유해란의 2연속 메이저 우승 도전과 함께 한국 선수들의 메이저 경쟁 구도에 다시금 관심을 모으게 한다. 프랑스 현지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그녀는 이글 없이도 다수의 버디를 쏟아부으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남은 이틀 역시 변수가 많겠지만, 이번 1라운드 성적은 분명 긍정적이다. 오는 이틀간의 흐름이 어떠하게 흘러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