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의 급변풍으로 출발이 지연된 항공편이 목적지를 인천공항으로 변경되는 일이 확인됐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제주발 김포행 OZ8994편은 김포공항 커퓨타임을 넘기며 결국 인천공항으로 착륙지 변경을 결정했다고 했다. 승객들은 불가피한 이 변경에 불만을 제기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민선9기의 첫 타운홀미팅에서 제2공항 관련 현안을 다루며 피해 지원과 갈등관리 체계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제주 제2공항 건설의 지연이 주민들에게 실질적 피해를 주고 있다"라며 피해 실태 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도민과의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이어 "피해를 면밀히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제주공항과 관련한 또 다른 사건으로는 현직 경찰관이 실탄 2발을 소지한 채 제주공항에서 탑승하려다 입건된 사례가 있다.

경찰은 엑스레이 검색에서 실탄이 발견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당시 권총은 소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안전 점검과 수사에 나선 상태다.

제주를 둘러싼 갈등과 안전 이슈가 한꺼번에 제기되면서 지역 사회의 반응은 분분하다. 제주4·3 해결과 해녀문화 전승 등 지역 현안도 타운홀에서 논의되었고, 주민 피해 지원 체계의 구체적 설계가 향후 정책 방향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제주도 관계자는 "갈등 관리와 피해 지원은 긴급성에 따라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