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노스코바(체코)가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여자 단식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2위인 노스코바는 11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결승에서 체코의 카롤리나 무호바를 꺾고 생애 첫 윔블던 정상에 올랐다.

대회 내내 주목받은 노스코바는 매치포인트 5개를 날려도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경기 끝에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현지 시간으로 12일 발표된 경기 결과에 따르면, 노스코바는 결승에서 무호바를 상대로 팽팽했던 흐름 속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체코 더비처럼 치러진 이 대결은 팬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이번 우승은 노스코바의 커리어에 큰 이정표가 됐다.

체코 선수로서 윔블던 우승을 차지한 것은 물론, 생애 첫 메이저 정상이라는 점에서 그의 이름은 더욱 강하게 남게 됐다. 대회 최종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노스코바는 “어머니를 생각하며 이 자리에 올랐다”는 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경기장 분위기는 박수와 환호로 가득했으며, 체코 팬들의 환영도 열기가 더했다.한편 남자 단식은 야닉 시너가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꺾고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시너의 우승으로 대회의 분위기는 다시 한층 고조됐다. 윔블던은 코로나 이후 경기 흐름의 변화를 반영하듯 새 얼굴들의 떠오름과 함께 전통 강자의 재확인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