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호남권과 용인을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견인할 ‘K-반도체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단 조성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기업 투자 일정에 맞춰 산단을 조성하고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겠다는 방안이 핵심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정 현안 점검 자리에서 “기업 시간표에 맞춰 통상 10년 이상 걸리던 기간을 대폭 줄이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수도권 수준의 정주 여건’을 조성하고 호남권과 용인 산단을 연결하는 모든 과정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을 산업·혁신·정주가 교통 인프라로 이어지는 ‘기업형 첨단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방부로부터 부지를 인도받는 시점에 맞춰 부지 조성공사를 즉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토장관은 앞서 열린 대책 발표에서도 같은 취지의 계획을 반복했다. 산단은 지역의 산업·혁신·정주 기능을 결합한 도시 구조로 구성되고, 수도권 수준의 주거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했다.

한편 지역 여론도 주목된다. 전남광주의회는 호남을 향한 조직적 혐오를 엄정 대응하라며 온라인 공간의 부정적 분위기에 경고를 내렸다.

산단 추진에 따라 지역 사회의 협력과 신뢰 형성이 중요한 시점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