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 3년에도 유가족과 생존자들의 트라우마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과 TBN 충북교통방송, 충북대학교 심리학과가 공동으로 열린 ‘7·15 오송 참사 피해자 추적조사 결과 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확인됐다.

보고회는 충북교통방송 청사 1층 공개홀에서 열렸다.지난 2023년 7월 15일 집중호우로 미호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된 것이 참사의 발단이다.

이로써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일이 발생했다. 3년이 흘렀지만 생존자와 유가족의 건강 상태는 여전히 악화 국면에 있어 우울증, 불면증,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징후가 지속적으로 확인됐다. 조사에 참여한 이들은 참사 직후와 이후의 회복 과정에서 다양한 심리적 고통을 호소했다.

특히 매년 열리는 추모 행사를 앞두고도 정부와 유가족, 생존자 간 협력 체계가 확대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3주기를 앞두고 지하차도 안전 관리와 제도 개선 현장을 점검했고, 지하차도 재난 예방을 위한 대책이 재강조됐다.

이번 보고회에서 드러난 우울과 불안, 외상 후 증상의 지속은 단기간의 문제가 아니라 오랜 기간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강조했다.또한 3주기를 앞두고 참사 피해자들을 위한 지원 체계의 점검과 개선이 지속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의 점검 활동은 지하차도 안전 강화와 더불어 피해자 지원의 체계화를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생존자와 유가족 가운데 우울·수면 장애를 비롯한 건강 문제가 심각한 상태로 남아 있는 현실은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