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의 OST를 발매한 가수 황영웅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황영웅은 학교폭력 의혹 등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다. 14일, OST 제작사인 냠냠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많은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했다.

제작사는 성명에서 황영웅이 가창한 OST는 드라마 방영과 함께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OST 제작 일정에 따라 사전에 녹음을 완료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드라마 내에서는 해당 음원이 사용되지 않게 되어 아쉬움이 있지만, 이미 제작이 완료된 음원인 만큼 팬들과 리스너들에게 들려드리고자 예정대로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냠냠엔터테인먼트는 황영웅의 OST 가창 섭외 당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하며, 특정 사안을 임의로 판단하기보다는 음악적 역량과 가창력을 중심으로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OST 사안은 KBS와는 전혀 무관한 사안인 만큼 KBS를 향한 오해나 비난은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여론은 냉담하다. 지난 13일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황영웅의 KBS 2TV 주말드라마 OST 참여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고, 이틀 만에 2000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제대로 된 반성과 피해자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 그리고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영방송 주말드라마의 OST를 통해 복귀의 발판을 마련해 주는 것은 학교폭력 가해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과 다름없다라고 주장하며 음원 사용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현재 해당 청원은 게시된 날부터 30일 이내에 1000명의 동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황영웅은 2023년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주목받던 우승 후보였으나, 결승 2차전을 앞두고 다양한 폭력 의혹이 제기되며 자진 하차했다. 당시 그는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반성과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이후 그는 1인 기획사를 설립하고 활동을 재개했으며, 올해 1월에는 학교폭력 관련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