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6월 1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6월 CPI가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폭으로 기록되었다.

전년 동기 대비 CPI 상승률은 3.5%로, 이는 전달의 4.2%에서 크게 둔화된 수치이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결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들은 6월 CPI가 전월 대비 0.2% 하락하고 연간 상승률은 3.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물가는 이보다 더 크게 하락한 것이다.

이번 소비자물가 하락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락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하락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을 넘어서 빠르게 완화되었음을 나타낸다.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과 향후 정책 결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