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4시 47분경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기막리 인근 영동고속도로 강릉분기점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차량 수습 중이던 탑차 운전자 A(39세) 씨와 렉스턴 차량 운전자 B(67세) 씨가 즉사했다.사고는 냉동 탑차가 갓길에 정차해 있던 렉스턴 차량을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1차 사고 직후 A 씨와 B 씨는 차량 밖으로 나와 사고를 수습하던 중, 뒤따르던 8.5톤 화물차에 의해 다시 치여 사망하게 되었다.
경찰은 이 사고가 1차 사고로 인해 발생한 2차 사고로 추정하고 있으며,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를 위해 목격자와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전문가들은 고속도로에서의 2차 사고가 일반 사고보다 치사율이 6배 높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최근 5년간의 통계에 따르면 연평균 57건의 2차 사고가 발생해 138명이 사망한 바 있다. 특히 고속도로상의 차량들이 빠른 속도로 주행하기 때문에 정차 시 2차 사고의 위험성이 더욱 증가한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속도로 통행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과 한국도로공사는 사고 발생 시 즉시 비상등을 켜고 차량을 안전울타리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고 수습보다 안전한 대피가 우선시되어야 하며, 신고는 그 다음에 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