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17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디 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천7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며 공동 5위로 상승했다. 김시우는 이날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총합 5언더파 135타를 기록하게 되었고, 브라이슨 디섐보와 샘 번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인 루카스 허버트(호주)는 8언더파 132타로, 김시우와의 차이는 3타다.

이번 시즌 김시우는 19개 대회에서 준우승 2회와 톱10에 9번 진입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에서는 7위에 올라 있으며, 그의 이전 메이저 대회 성적은 2022년 디 오픈에서의 공동 15위가 최고였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보다 높은 순위를 기대하고 있다.이날 경기는 행운과 아쉬움이 함께하는 경기였다.

전반 9홀에서는 버디를 1개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보기를 3개 쌓으며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후반에 들어서면서 기세가 오른 김시우는 10번 홀에서 시작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는 10번과 11번 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13번과 14번 홀에서도 연속으로 버디를 추가한 뒤 17번 홀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김시우는 전반 9홀을 어렵게 시작했지만 후반 9홀에서는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반면,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부진한 플레이로 두 타를 잃고 공동 25위(2언더파 138타)로 밀려났다. 임성재는 퍼트와 어프로치에서 부족함이 있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지난주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우승을 기록한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중간합계 3오버파 143타로 컷 탈락하며 무관에 그쳤다. 한국 선수인 양지호와 함정우 역시 각각 7오버파와 9오버파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루카스 허버트는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2타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이는 메이저 대회 한 라운드 최저타 타이 기록과 같다. 허버트는 이날 9개의 버디와 1개의 보기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현재 공동 2위에는 캐머런 영, 라이언 제라드, 잭슨 수버(이상 미국)가 1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디펜딩 챔피언인 스코티 셰플러는 4언더파 136타로 공동 8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 또한 1언더파 139타로 공동 38위에 머물고 있다.

이번 대회의 향후 진행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