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브루스 짐머맨(29)을 영입했다고 20일 발표했다. 한화는 짐머맨과 총액 44만 달러(약 6억5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금 7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인센티브 7만 달러가 포함되어 있다.
짐머맨은 신장 190㎝의 장신 좌완 투수로, 우수한 커맨드를 바탕으로 한 정교한 코너워크가 주요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시속 140㎞대 중후반의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 포크볼, 싱커, 커터,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고루 구사하는 특징이 있다.
그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6시즌 동안 40경기에 등판하여 169⅓ 이닝을 소화하며 8승 11패, 평균자책점 5.63, 탈삼진 129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15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3.78의 성적을 올렸다.
또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한 차례 등판하여 5이닝 3실점을 기록한 경험도 있다.이번 영입은 기존 외국인 선수인 윌켈 에르난데스와의 결별로 이루어진 것이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전반기에 15경기에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하였으며, 후반기 첫 등판에서 퇴장 당한 후 방출 통보를 받았다.짐머맨은 계약을 마친 뒤 한화에 합류할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지난 3년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며 한국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믿고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함께 뛰었던 동료들이 KBO리그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고, 최근 국제대회들을 통해 아시아 야구의 수준이 크게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다.
팀 상황을 잘 파악하고 빠르게 적응하겠다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