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 아리랑 공연이 부산 지역 소상공인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소벤처기업부는 6월 12일부터 13일 동안 부산에서 열린 BTS 공연 전후로 4주 간(5월 30일~6월 27일) 부산 지역 소상공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분석은 공연이 단지 한 순간의 이벤트가 아닌, 관광과 소비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공연 당일 매출은 전년 대비 11.1% 증가하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공연 전 2주에는 4.4%와 3.3%의 소비 증가가 있었고, 공연 후 1주와 2주에도 각각 3.4%와 1.0%의 증가세를 보였다.업종별로 살펴보면, 관광객과 외지인 이용이 많은 편의점업의 매출이 6.5% 증가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이미용업이 6.2%, 음식점업이 3.6% 상승했다. 상권별로는 영도 상권이 13.7%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여주었으며, 국제시장(11.0%), 서면(8.7%), 해운대(5.0%), 부산역 인근(4.2%)도 모두 부산 평균 상승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또한, 해외 팬들의 방문 영향으로 부산 지역 외국인 소비는 전년 대비 71.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숙박업에서 148.1%, 음식점업 72.3%, 편의점업 71.0%의 증가가 두드러지며, 영도 상권은 259.1%, 광안리 상권은 101.3% 증가하여 두 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은 “이번 분석은 대규모 K-pop 콘서트와 같은 문화 콘텐츠가 소상공인과 지역 골목 상권의 활성화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데이터 기반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BTS의 부산 공연이 단순한 음악 행사를 넘어 관광과 소비를 이끄는 주요 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