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내야수 하주석이 기아 타이거즈로 이적한다고 23일 발표되었다. 이날 두 팀은 하주석과 기아의 우완 투수 이형범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하주석(32)은 덕수중과 신일고를 졸업하고 2012년 1라운드 1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이후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쳤으며, 프로 통산 14시즌 동안 997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268, 53홈런, 869안타, 373타점, 425득점을 기록하였다.
올해는 27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256, 20안타, 6타점, 5득점을 올렸으나, 신예 선수들인 심우준, 이도윤, 황영묵에 밀려 5월 8일 이후 1군에서 제외되었다. 하주석의 기아 이적에 대해 기아 측은 하주석은 내야에서 2루수와 유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전하며, 1군 경험도 풍부해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형범(32)은 화순중과 화순고를 졸업하고 2012년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이후 경찰에서 군 복무를 마친 후 자유계약 보상선수로 두산으로 이적하였으며, 2024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기아에 합류하게 되었다.
이형범은 프로 통산 11시즌 동안 238경기에 출전하여 10승 10패, 20세이브, 14홀드, 144탈삼진과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하였다. 올해는 19경기에서 24이닝을 소화하며 15탈삼진과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였다.
특히 후반기에는 2경기에서 구원 등판하여 2이닝 무실점 성적을 올렸다.손혁 한화 단장은 이형범에 대해 마무리 경험이 있는 베테랑 투수라며 최근 데이터를 통해 구속과 투심의 움직임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형범의 가세가 불펜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트레이드는 양 팀의 전력을 강화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