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2023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연결 기준으로 매출 33조3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최대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수치이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조6285억원으로, 4.9% 감소하였다.이번 실적 발표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졌다.
기아는 전동화 전략을 통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를 늘리며 역대 최대의 판매 기록을 세운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분기 판매 대수는 도매 기준으로 85만1639대에 달해,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량은 15만4816대로 전체 판매의 18.2%를 차지하였고, 해외 판매는 69만6823대에 이르러 81.8%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성장은 주로 미국과 서유럽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및 전기차의 판매 증가 때문으로, 기아의 평균판매단가 또한 높아졌다.
기아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가격 및 인센티브 정책을 실시하였으나, 환율 상승으로 인해 원화 기준 판매보증충당금이 증가하는 영향을 받았다. 영업이익률은 8%로 작년 동기 대비 1.4% 하락하였지만, 지난해 3분기 저점 이후 3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전동화 차량 판매는 29만6000대로, 작년 동기 대비 60% 증가하였고, 이들의 판매 비중도 35.3%로 확대되었다. 전기차 판매는 11만 대에 달해 88.4%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국내에서의 전기차 판매량은 3만8000대로 123.4% 증가하였다.
기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도 텔루라이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유럽에서는 EV2 및 EV4 현지 생산을 통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 측은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비용 절감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