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 여성 직원이 취업한 세탁업체에서 성폭력을 당해 아이를 출산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경찰이 수사에 나서며,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가 복잡한 상황에서 진행되고 있다.

해당 사건의 피해자는 지적장애 2급인 29세 여성 김 씨로, 2년 전 장애인고용공단이 추천한 인천의 한 세탁업체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김 씨의 아버지는 올해 3월, 딸의 배가 부풀어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병원을 찾았고, 그 과정에서 김 씨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다.

김 씨는 4월 말 제왕절개로 출산했다.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결과, 아이의 DNA가 세탁업체의 60대 임원 이 모 씨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씨는 사건 발생 직후 김 씨를 다시 성폭행한 정황이 드러났으며, 피해자는 사건 발생 후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도 두 사람의 관계가 적대적이지 않았음을 나타냈다.이 씨는 지난해 말, 김 씨를 산부인과에 데려가 낙태를 시도하고 그의 휴대전화를 중고폰으로 바꾸는 등 증거를 인멸하려 한 정황도 확인되었다.

그는 수십 차례 성관계 사실을 시인하는 동시에 합의에 의한 관계라는 주장을 내세워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피해자 측 변호사는 피해자의 일상생활을 고려할 때 가해자 이 씨가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조차 지지 않고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신속한 강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성폭력특별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현재 김 씨의 아버지는 일을 그만두고 신생아를 돌보며, 가족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마련하고 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