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의 SF 영화 호프가 25일 개봉 11일 차에 관객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호프가 누적 관객 수 300만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호프는 지난 15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속하며 흥행세를 이어왔다. 개봉 3일 차에 100만명, 5일 차에 200만명을 기록했으며, 11일 만에 300만 고지에 오르면서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관객을 모았다.

그러나 연상호 감독의 좀비 영화 군체가 개봉 10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에 비해서는 하루 늦은 기록이다.영화는 비무장지대 인근의 가상의 마을 호포항에 정체불명의 외계생명체가 출현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다.

나 감독이 2016년 곡성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 국내 배우들이 활약하며 할리우드 배우인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등도 함께 출연한다.개봉 이후 관객의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으나, 호프는 지속적으로 높은 관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최근 관객 동원 속도가 주춤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지난주 평일에는 하루 20만∼30만명이 관람했으나, 이번 주 평일에는 일일 관객 수가 10만명대에 그치고 있다.

나홍진 감독의 호프가 앞으로 어떤 흥행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