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네이버에 10억 달러(약 1조4800억 원)를 투자하여 네이버 지분 4.5%를 확보하고, 네이버의 3대 주주가 된다. 네이버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공시하며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엔비디아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의 일환으로 네이버는 2028년까지 AI 팩토리의 용량을 현재 계획된 55메가와트(MW)에서 200MW로 증설할 계획이다. 이는 엔비디아의 최신 GPU 공급과 기술 협력이 포함된 사업으로, 브룩필드와 함께 100억 달러 규모 AI 팩토리 구축에 나선다.

이로써 네이버는 브룩필드와 90억 달러 지원의 조건부합의서를 체결했다.엔비디아의 납입기한은 10월 30일로, 납입이 완료되면 국민연금공단, 블랙록에 이어 네이버의 주요 주주로 자리 잡게 된다.

이번으로 인해 네이버의 자주주 490만 주 소각도 진행되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네이버가 2008년 코스피 상장 이후 22년 만에 진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이다.

네이버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외에도, 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를 겨냥해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네이버클라우드와 엔비디아 간의 협력도 기대되며,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이번 투자로 한국 AI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러한 투자로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진행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글로벌 AI 인프라 분야의 주요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조망하고 있으며, 주가는 투자 발표 이후 7.71% 상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