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가 2026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모집 정원인 102명보다 11명을 초과한 113명을 선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와 관련하여 교육부는 해당 사항을 지난 4월에 인지하고도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계에 따르면, 순천향대는 2023년 2월 6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정시모집 과정에서 합격자를 중복 집계하는 착오로 인해 초과 선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초과 선발된 11명의 합격은 취소되지 않았으며, 순천향대 측은 이 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교육부와 충분히 협의해 교육부의 해석에 따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합격을 통보한 후에 이를 취소하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합격을 취소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교육부는 2028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11명 감축하라는 조치를 순천향대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2026학년도 입시 결과로 순천향대의 정원 초과 모집 사실이 확인되어 차차년도인 2028학년도 모집인원을 감축하도록 학교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관련 사항을 공개하지 않기로 설정했다.
한편, 교육부는 다른 대학에서의 유사한 정원 초과 모집 사례에 대한 질문에 관련 데이터를 별도로 집계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순천향대의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발생한 업무 착오로 인해 대학의 입학 관리와 관련한 많은 논의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