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2026년 2월에 개최되는 제69회 그래미 어워즈에 음악을 출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7월 29일 발표했다. BTS는 이날 각 멤버의 SNS를 통해 저희는 올해 그래미에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며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보이콧 선언은 그래미가 지난 6월 K팝을 포함한 아시안 팝 전용 부문을 신설한 것과 관련이 있다. 이 결정에 일부 팬들은 아시안 팝 전용 부문은 K팝에게 기존 주요 부문상을 주지 않겠다는 의도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실질적으로 아시안 팝 전용 부문 등 특정 지역 장르상은 본 시상식이 아닌 사전 시상식에서 트로피가 수여되고 있어 이러한 비판이 더욱 거세진 상황이다.BTS의 보이콧 발표는 그래미를 포함한 미국 주요 대중음악상이 K팝 및 아시안 팝 전용 부문을 운영하는 가운데 이루어져, 향후 다른 시상식들이 이 같은 결정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BTS의 결정은 음악의 보편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이는 향후 다양한 국제 음악 시상식에 대한 논의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