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71)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한국가스공사 제19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홍 사장은 이날 대구 가스공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한민국 에너지의 미래를 연결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3대 경영방향을 발표하였다.

그 경영방향은 ▲가스공사의 위상과 가치 제고 ▲브릿지 에너지 역할 확립 ▲AI 기반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의 재설계다.홍 사장은 취임사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재편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역량을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만들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가스공사가 단순히 천연가스를 수입·공급하는 기업이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과 국민의 삶을 지탱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를 책임지는 전략 공기업이라고 밝혔다.그는 수십 년간 축적해온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과 전국 공급망, 글로벌 사업 경험을 대한민국의 중요한 국가 자산으로 언급하며, 이를 통해 가스공사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홍 사장은 천연가스를 재생에너지와 상호 보완하는 브릿지 에너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하며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실현하는 균형 있는 에너지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취임식 직후 홍 사장은 현장경영에 나섰다.

그는 중앙통제소를 방문해 중동 정세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천연가스 수급 현황과 비상 대응체계를 점검하였다. 또한, 사이버보안관제센터와 정보시스템실을 방문해 사이버 대응체계와 AI 전환 현황을 점검하였으며, 동내공급관리소에서는 폭염과 집중호우 대비 체계의 운영 현황을 살펴보았다.

홍 사장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AI 혁신은 안전한 현장에서 시작된다며 안전을 모든 경영 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포부를 전했다.한편, 홍의락 사장은 지난 23일 열린 한국가스공사 임시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으로 선임되었으며, 산업통상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식 취임하였다.

그의 임기는 2026년 7월 29일부터 2029년 7월 28일까지 3년이다. 홍 사장은 고려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제19·20대 국회의원과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