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22일 <디지털데일리> 주최의 온라인 세미나에서 AI 시대를 위한 오라클 AI-레디 데이터 플랫폼을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를 맡은 이은혜 한국오라클 부장은 기업이 데이터와 기존 시스템, 보안 정책을 준비하지 않으면 에이전틱 AI를 운영 환경에 적용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현재 에이전틱 AI 파일럿을 진행한 기업은 38%에 달하지만, 실제 운영 단계로 넘어간 기업은 11%에 그치고 있다. 이는 2028년까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33%에 에이전틱 AI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치이다.
오라클은 이러한 간극을 메우기 위해 모델이 아닌 데이터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부장은 기존 ETL 및 데이터 웨어하우스(DW) 중심 구조가 에이전트가 즉시 필요한 문맥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점, 권한 및 승인 체계 없이 에이전트가 실행될 경우 발생하는 위험성, 그리고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 문제를 운영화를 가로막는 세 가지 주요 요인으로 지적했다.
오라클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레디 데이터 플랫폼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출시한 DB 신버전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26ai가 핵심이 된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관계형 데이터와 JSON, 벡터, 그래프, 공간 정보를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기존 분석과는 다른 트랜잭션 중심의 작업을 지원한다. 또한, 오라클은 AI 기능을 별도로 추가하는 것이 아닌 DB 코어 안에 내재화하는 방식으로 도입했다.
벡터 검색, RAG, 자연어를 SQL로 변환하는 셀렉트 AI, 에이전트의 기억을 DB에 저장하는 에이전트 메모리와 같은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오라클 AI DB 26ai는 문서 로딩부터 대형 언어 모델(LLM) 호출까지 모든 과정을 데이터베이스 안에서 처리할 수 있으며, 다양한 AI 플랫폼과의 호환성이 특징이다.
이러한 통합 환경은 데이터 저장의 유연성을 강화하고, 네트워크 대역폭을 동적으로 확장하는 기능 또한 포함되어 있어 대량의 데이터 처리 역시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라클은 이와 같은 아이디어와 기술을 통해 데이터 환경의 혁신을 도모하고, 기업들이 AI 시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