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30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 3조7688억 원, 영업이익 2038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8.5%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은 3978억 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되며 7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올해 상반기 482억 원을 기록했다.배터리 사업 부문에서의 성장이이번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2분기 배터리 부문 매출은 3조51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93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무정전 전원장치(UPS) 및 배터리 백업 유닛(BBU), 전동공구용 고출력 배터리와 유럽향 전기차 배터리 판매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 사업 성과로는 미국 현지 생산 증가에 따른 첨단 제조 생산 세액 공제(AMPC) 수혜와 관세 환급 등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자재료 부문에서도 매출은 2498억 원, 영업이익은 445억 원을 기록하여 각각 14.5%, 34.8% 증가했다.삼성SDI는 AI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생산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메르세데스-벤츠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BMW, 아우디와 함께 독일 3대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를 모두 확보했다.
또한,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프로젝트를 업계 최초로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EPS(에너지 저장 장치)와 UPS, BBU용 배터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체계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소듐이온 배터리의 양산 준비를 진행하며 전기차 및 ESS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