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일 부산·울산·경남(부울경)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서 김민석 후보를 제치고 첫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발표된 권리당원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정청래 후보는 46.6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김민석 후보(43.85%)를 2.8%포인트 차로 앞섰다.
송영길 후보는 9.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정 후보는 부산(48.76%)과 경남(46.08%)에서 유리한 성적을 보였으나, 울산에서는 김 후보가 46.32%로 우위를 점했다.
이번 경선 결과는 전날 충청권에서의 경선에서 김 후보에게 0.44%포인트 차로 패했던 정 후보에게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정 후보 측은 이번 승리로 인해 초반 대세론을 형성하고, 향후 경선에서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편, 김 후보 측은 1승 1패의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번 당대표 경선은 대의원·권리당원 70%,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민주당은 오는 8일 인천·제주, 9일 대구·경북·강원, 15일 호남, 16일 경기·서울 순서로 지역 순회경선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며, 최종 결과는 17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경선에서는 전략지역으로 선정된 경남의 투표 결과에 5% 가중치가 부여될 예정이며, 해당 가중치는 8월 17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득표율 집계 시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