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Inc가 2023년 2분기 동안 5억 5600만 달러(약 83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영업이익 1억 4900만 달러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로써 쿠팡의 적자 규모는 2021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이후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에 해당하며, 전체 순손실 또한 5억 7000만 달러(약 8560억원)로 전환됐다.

이번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은 한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부과한 행정 과징금과 관련된 일회성 비용이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쿠팡에는 총 6246억 81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되었고, 이는 약 4억 100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 과징금은 올 2분기 실적에 직접적으로 반영되었다.다만, 쿠팡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분기 매출은 88억 5600만 달러(약 13조 3007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5억 2400만 달러와 비교해 4% 증가했다.

환율 변동을 제외한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10%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주력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에서의 매출은 74억 2500만 달러(약 11조 154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으며, 활성 고객 수는 2470만명으로 3% 늘어났다.

쿠팡의 신사업인 쿠팡이츠와 같은 성장사업 부문 매출도 14억 3100만 달러(약 2조 1467억원)로 전년 대비 20% 증가하였다. 하지만 쿠팡Inc의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은 7억 9800만 달러(약 1조 1895억원)로, 이는 지난 2년간의 합산 영업이익과 일치한다.

현재 쿠팡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재무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실적은 향후 기업 전략 및 투자자 신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