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이틀째 이어진 5일, 하루 동안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39명으로 집계되며 올해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질병관리청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의 최고 기록은 7월 13일에 발생한 12명이었으나 이달 들어 2일 18명, 3일 25명에 이어 사흘 연속으로 최다 수치를 갱신하고 있다.

올해 5월 15일부터 집계된 누적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2명을 포함하여 총 250명에 달한다. 기상청은 전날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고, 이후에도 중대경보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함께 총 105개반, 558명 규모의 폭염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폭염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로 설정하고 있다. 서울시 내 동거노인을 포함하여 무더위에 취약한 시민들에 대한 지원 및 보호 활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독거노인 4만6074명, 야외 근로자 1만2935명, 장애인·만성질환자 6371명, 노숙인 2152명, 쪽방 주민 859명 등 총 6만8391명이 대상이다.

또한 서울시는 기후동행쉼터, 무더위쉼터, 응급대피소, 이동노동자쉼터, 폭염저감시설 등 총 9848곳의 시설을 운영 중이다. 서울 전역과 경기, 호남 등 서쪽 지역에서는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으며, 시민들은 출근길에 선풍기를 들고 이동하는 모습이 관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