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인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경남 및 제주 지역의 가뭄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에 따르면, 이 저기압은 제13호 태풍 돌핀이 약화된 뒤 재발달한 것으로, 대기 불안정에 의해 내륙 일부에서는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15일에는 제주도에 5~40㎜의 비가 예상되며, 16일 새벽부터는 서해안 지역에서 비가 시작되어 밤에 전국으로 확대되고, 17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현재 경남 지역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한 달 간 평균 강수량이 평년의 4분의 1에 불과한 가운데, 밀양과 부산·울산·경남의 최근 한 달 강수량은 각각 16.6㎜와 5.1㎜로 기록되어, 해당 지역의 저수율은 평균 32.3%이다.
농업용 저수지도 평균 47%를 기록하며 평년보다 22%포인트 낮은 상황이다. 이러한 가뭄이 지속되자, 국가 소방청은 경남 지역에 대한 급수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비가 가뭄을 완전히 해소할 정도의 강수량이 될지는 미지수이지만, 농작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상청은 저기압 위상에 따라 강수량의 지역별 편차가 클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남해안과 지리산 지역에서는 특히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기온은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내려갈 예정이지만, 이후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평년 기온은 유지됨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33도 안팎으로 올라 여전히 폭염과 열대야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연휴에 비가 내림에 따라 기상 상황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