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네트워크는 광복절을 맞아 8월 15일 오후 1시 KBS 1TV에서 관순 동순을 방영한다고 알렸다. 이 프로그램은 유관순 열사의 소꿉친구인 남동순의 스토리를 중심으로 기록된 이름과 기록되지 못한 이름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남동순은 1999년 96세의 나이에 카메라 앞에서 자신을 유관순의 고향 친구로 소개하며, 함께 이화학당에 다녔고 3·1 만세운동에 참여했으며,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었던 경험을 증언했다. 그러나 공식 기록에는 그녀의 이름이 남아 있지 않으며, 독립유공자 명단이나 판결문 데이터베이스에서도 그녀의 정보는 전혀 확인되지 않는다.

이 프로그램은 기록되지 못한 많은 무명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헌사를 제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폴란드 여성 올라가 현재와 과거를 잇는 역할을 맡아 관순과 동순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 올라의 가족사 역시 독일군의 억압과 관련이 있어 그녀의 여정에 특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배우 이세영이 남동순 역할을 맡아 짧은 대사와 상황 속에서도 동순의 진정성을 잘 표현하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천희주가 유관순 역을 맡아 서대문형무소에서의 만세 시위 장면 등에서 강렬한 감정을 불어넣었다. 제작진은 천희주가 유관순의 무게를 실감 있게 표현했다고 밝혔다.

관순 동순은 한 송이 꽃으로는 봄을 만들 수 없다는 메시지를 통해, 기록되지 않은 이름의 소중함을 전하고자 하며, 관순과 동순의 과거를 재연하는 장면과 현재의 여정을 교차하며 시청자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그램은 KBS 1TV 방송 외에도 웨이브와 유튜브에서 동일한 날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