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6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17 전당대회 서울·경기 순회경선을 진행했다. 이날 경선은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등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오전에는 경기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오후에는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합동연설회가 이루어졌다.
전날 열린 전남광주·전북 경선에서 김민석 후보는 호남 지역에서 57.54%의 득표율로 정청래 후보(32.65%)를 24.89%p 차이로 이기며 과반의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 인해 누적 득표율에서 김 후보는 52.21%를 기록, 정 후보와의 차이가 14.07%로 벌어졌다.
이는 김 후보가 호남 지역에서의 압승을 바탕으로 누적 득표율에서 우세를 차지한 결과로 해석된다.민주당의 서울·경기 지역 권리당원 투표율은 각각 46.74%, 45.31%로 나타났다.
이는 전남·광주와 전북의 투표율보다 약 10%P 높은 수치이다. 정청래 후보는 이 지역에서 권리당원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어, 서울·경기 지역에서 20%p 이상의 대승을 거둬야 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지지 세력이 집중된 서울·경기 지역에서의 결과가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두 후보 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최종 투표 결과는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대의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해 발표될 예정이다.
정청래 후보는 호남 지역에서의 패배를 만회하고자 서울·경기 지역에서 강한 반전을 노리고 있으며, 김민석 후보는 자신의 누적 득표율을 더욱 굳히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종 결과에 따라 민주당의 미래 지도부가 결정될 중요한 외부 변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