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에 지난 16일부터 17일 새벽까지 700mm 이상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다양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17일 새벽 4시 42분경 옥포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하여 아파트 1층이 토사에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아파트 1층에 매몰된 주민 1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하였다. 소방당국은 매몰된 1층에서 주민 2명을 추가로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과 경찰은 사고 직후 신속하게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이번 집중호우는 특히 16일 밤부터 17일 새벽까지 시간당 100mm가 넘는 사례가 발생하며 극한의 상황을 만들어냈다.

거제시 전역에는 오전 2시 10분경 재난문자가 발송되어 산사태와 하천 범람 위험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하였다. 거제의 주요 도로는 흙탕물에 잠기고, 주차된 차량들도 영향을 받는 등 침수 피해가 속출하였다.

거제시 장평동 일대는 흙탕물로 물바다로 변해 길이 막히는 상황이 발생하였고, 일운면 등 여러 지역에서도 침수 및 정전 피해가 발생하였다. 산림청은 거제시 일대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하고, 이에 따라 거제시는 안전과 관련된 주의를 당부하였다.

일부 피해 지역에서는 소방차 등 긴급 차량의 접근조차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