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18일 오후 2시 울산공장 본관에서 임금협상 본교섭을 재개했다. 이는 지난달 8일 열린 15차 교섭 이후 41일 만의 재개로, 현대차 노사는 이날 16차 본교섭을 통해 주요 쟁점인 성과급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상에서 회사 측은 기본급 8만9000원 인상, 성과급 350%와 1000만원 지급, 자사주 15주 지급 등을 포함한 3차 제시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노조는 이러한 제안이 조합원들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 거부하며 올해 첫 파업 계획을 확정했었다.

이로 인해 현대차는 연이은 파업으로 4만2000여 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1조원 이상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노조는 이번 임금협상에서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 지난해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인공지능(AI) 관련 고용 보장, 주 4.5일 근무제 도입, 정년 연장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교섭 직후 노조는 중앙쟁대회를 열어 협상이 계속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노사는 지난 14일 현대차 최영일 대표이사가 직접 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교섭 재개를 요청하면서 이번 본교섭이 성사됐다. 이번 교섭은 현대차와 노조 간의 긴밀한 조율을 통한 실질적인 해법 모색을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