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2023년 임금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하였다. 합의안은 25일 새벽까지 울산공장에서 진행된 제17차 본교섭을 통해 도출되었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월 기본급을 10만원 인상하기로 하고, 성과금은 400%에 일시금 1,27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되었다. 또한, 주식 15주와 복지포인트 50만원 지급, 하기 휴가비는 20만원 인상하는 내용도 포함되었다.
더불어, 기술직 신규 채용에 대해서는 2027년 하반기 200명, 2028년 300명 등 총 500명을 신규로 채용하기로 합의하였다.이번 임금 협상 과정에서 현대차 노조는 총 60시간의 파업을 벌였고, 21일에는 2016년 이후 10년 만에 8시간 전면파업을 단행하였다.
이로 인해 현대차 생산라인은 약 120시간 동안 가동 중단되었으며, 자동차 생산 차질은 약 5만 5,200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매출 차질은 2조 3,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노사 간의 교섭은 5월 6일 상견례 이후 약 111일간 이어졌으며, 여러 차례의 부분파업과 10년 만의 전면파업을 거쳐 결실을 맺었다.
이번 합의안은 오는 31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쳐지며,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 최종 확정된다. 노사는 이번 합의로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년 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이 개정될 경우 임금피크제 확대 없이 시행하기로 했으며, 해고자 복직 취지로 제기된 손해배상 및 가압류 관련 10건도 모두 해지하기로 합의하였다. 노사는 질서 있는 생산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임단협을 마무리 지으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