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일 정치평론가가 26일 JTBC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 방송에서 조국혁신당의 새로운 당명 제안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준일은 방송 중 ‘민주혁신당’을 ‘민혁당’으로 줄며 다 사형당할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웃으며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발언은 박정희 정권 시절 발생한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 사건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며, 해당 사건은 1975년에 중앙정보부에 의해 조직으로 낙인찍혀 8명이 처형된 대표적인 사법살인 사건이다. 김준일의 발언이 이 사건의 희생자들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해당 발언에 대해 넘어도 한참 넘었다라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할 뜻을 밝혔다.
사건 이후 김준일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제 불찰이며 잘못이었다며 사과했다. 그는 유가족과 조국혁신당 관계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직접 만나 재차 사죄할 계획을 밝혔고, 방송 제작진도 사과문을 발표하고 해당 부분을 삭제 조치했다.
제작진은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조국 전 대표는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발언에 대한 추가적인 비판을 이어가며, 다른 출연자의 웃음과 결합된 발언을 지적했다.
그는 방송에서 사망한 희생자들을 연상시키는 표현이 도를 넘었다고 강조하며, 발언자와 진행자가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일부 유족들은 김준일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역사적 비극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고 비난하였다.
이들은 김준일에게 명예를 훼손한 발언에 대한 책임을 묻고, 단순한 사과로 사건이 마무리될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준일 평론가는 사과 후 말의 무게와 업보를 다시 생각하며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와 같은 사건은 언론의 자유와 비판의 경계선에 대한 논의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