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찰관이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으며, 해당 사건에서 25건의 추가 허위 종결 사례가 발견됐다. 제주경찰청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A 경장이 실종 사건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업무 부담감 때문에 허위로 종결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A 경장은 2025년 3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제주서부경찰서 실종팀에 근무하면서 총 298건의 실종 사건을 종결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중 10건은 실종자와 연락이 되지 않았음에도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나머지 15건은 실종자가 확인된 경우에도 교통사고 사망이나 변사 등의 허위 사유로 종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추가로 확인된 25건의 실종자들은 모두 신변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A 경장은 실종자가 일반적인 성인이라고 생각해 안일하게 대처했으며, 사건을 미종결 할 경우 해야 할 일이 많아 부담이 커져 허위 종결했다고 진술했다.

이러한 태도는 업무 태만으로 이어졌으며, 경찰의 프로파일링 결과에서도 누적된 업무 부담과 심리적 피로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제주 경찰청은 A 경장이 허위 종결한 사건의 연구를 통해, 허위 종결 사례가 기존 2건 외에 25건 추가 발견한 후 이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장이 실종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내성적이고 회피적인 성향을 보였다고 설명하며, 업무 부담을 느끼는 대신 다른 지원 요청을 하지 않고 문제를 회피하는 경향이 있음을 알려졌다.피해자 장모씨는 실종 신고 접수 104일 만에 발견되었으며, 시신의 사망 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공식 부검 결과 부패로 인해 불명이며, 의사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A 경장에 대해 직무유기와 공전자기록 위작,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으며, A 경장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다가 조사가 진행되면서 일부 사실을 인정하는 진술을 하였다.이 사건은 실종자 신고와 관련된 경찰의 신뢰성을 중대하게 위협하는 사안으로, 경찰은 향후 실종 사건 처리 절차를 재점검하고 보다 철저한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