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계 글로벌 사모펀드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의 롯데렌탈 주식 취득을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롯데렌탈의 경영권 지분 61.2%를 보유한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TPG와 체결한 매각계약에 따른 것이다.
TPG는 롯데렌탈 주식 취득을 위해 렉시콘코리아홀드코를 통해 진행했다.공정위는 TPG의 기존 사업과 롯데렌탈의 차량 렌탈 사업 간 보완성이나 대체성이 존재하지 않아서 경쟁 제한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번 기업결합이 시장 경쟁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보고 승인을 진행했다. TPG는 국내에서 사모투자업과 영유아 영양식품 사업을 운영 중이며, 롯데렌탈은 국내 차량 렌탈 시장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TPG의 롯데렌탈 인수는 한 차례 무산되었던 매각 작업에 다시 탄력을 받게 되었다. 롯데그룹은 지난 1월,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의 인수를 공정위가 불허하면서 거래가 무산된 바 있다.
어피니티는 이미 SK렌터카를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인수 시 경쟁 제한 우려가 크다고 판단되었고, 이에 따라 TPG가 새로운 인수자로 떠오르게 되었다.공정위는 이번 거래의 심사를 통해 경쟁 제한 우려가 없다고 최종 을 내리며, 향후 시장에서의 경쟁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예고했다.
롯데렌탈과 TPG 간의 인수는 향후 국내 렌터카 시장의 구조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