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일 아시아 최대 미술장터인 ‘키아프 서울 2026’과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6’이 동시에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5년 공동개최의 마지막 행사로 마련되었다.
올해 키아프에는 18개국 175개 갤러리가 참가하며, 프리즈 서울은 30개 국가 및 지역에서 133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갤러리 수가 소폭 증가한 수치이다.
두 아트페어의 개막 행사에는 현대미술의 거장들과 신진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되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키아프의 주제는 ‘공존’으로, 한국화랑협회 설립 50주년을 기념하여 다루어진다.
이 주제는 인간과 기술의 균형을 탐구하고 아트페어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설정되었다. 특히, 키아프에서는 갤러리현대에서 김환기, 이우환, 정상화 등의 작품을 출품할 예정이다.
프리즈 서울은 VIP 프리뷰를 2일 진행한 후 3일부터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된다. 이 행사에서는 하우저앤워스, 가고시안, 화이트 큐브 등 세계적인 메가 갤러리들이 대거 참가하며, 데이미언 허스트와 유영국의 작품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프리즈 서울에서는 수십억원대의 작품이 판매되는 등 큰 성과를 올렸다. 하우저앤워스는 마크 브래드포드의 3부작을 약 62억6000만원에 판매한 바 있다.
이러한 판매 실적은 매년 미술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이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이번 아트페어가 종료되면 키아프와 프리즈 서울은 내년부터 각기 분리 개최되며, 이로 인해 두 행사 간의 경쟁 및 차별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분리 개최 이후 키아프는 계속하여 서울에서 국제적인 아트페어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