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가 9월 2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소개되었다. 행사에는 우민호 감독과 배우 현빈, 정우성, 우도환,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노재원, 차희 등 주요 출연진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번 시즌2는 1970년대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며, 중앙정보부 요원이자 밀수업자로 이중생활을 하는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의 치열한 대결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시즌2는 6부작으로 마련되었으며, 오는 9일 공개될 예정이다.

우민호 감독은 이번 시즌이 전작과의 차별성에 대해 시즌1이 각 에피소드마다 독립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었다면, 시즌2는 하나의 일관된 서사로 1화부터 6화까지 이어진다며 시즌1이 소년들의 싸움이었다면, 이번 시즌2는 성인들의 싸움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시리즈가 10·26 사건과 12·12 군사반란 사이의 격동의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과연 중앙정보부는 당하고만 있었을까라는 질문에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백기태 역을 맡은 현빈은 시즌1보다 더 많은 부와 높은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으나, 여전히 더 큰 욕망을 가지고 있다며 캐릭터의 복잡한 심리를 설명했다. 또한, 정우성이 연기하는 장건영은 모든 것을 잃고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진 인물로, 복수의 심리가 현실적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지난해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공개작 중 세계 최다 시청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으며, 제62회 백상예술대상 남자 최우수연기상과 2026 글로벌OTT어워즈 감독상 등 주요 시상식을 석권해 작품성과 연기력을 인정받았다.시즌2는 시즌1에서 쌓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층 더 강렬한 스토리 전개와 복합적인 캐릭터 간의 갈등이 예상되며, 감독은 기존 캐릭터들의 변화를 통해 더욱 입체적인 권력의 지형도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차에서 보여질 발달된 서사는 1979년은 물론이고, 이후의 권력투쟁을 통해 블랙 코미디적인 요소와 진지한 드라마의 경계를 넘나드는 색다른 접근을 시도할 예정이다. 우민호 감독은 이 시리즈는 단순한 드라마가 아닌, 역사적 사건을 가상의 인물들을 통해 다른 시각에서 조명한 작품이라고 설명하며, 향후 시즌3 제작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결국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시즌1의 치열한 권력 암투를 더한 깊은 서사로 관객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