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멕시칸 외식 프랜차이즈 치폴레가 2026년 9월 2일 서울 서초구 강남점에서 아시아 첫 매장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강남점의 주요 메뉴 가격이 뉴욕 맨해튼 매장보다 25~37% 낮은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개점 첫날인 2일부터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치폴레 강남점의 부리또, 부리또 볼, 타코, 샐러드 메뉴는 선택하는 프로틴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며, 치킨은 1만 2800원, 돼지고기 카르니타스는 1만 3800원, 스테이크와 소고기 바바코아는 각각 1만 4800원에 판매된다. 반면, 미국 뉴욕에서는 치킨이 12.52달러, 스테이크는 14.70달러로 환산할 경우 한국보다 약 35% 비쌌다.
첫 날인 2일 강남점의 개장 전, 오후 10시까지 100여 명의 고객이 몰려 영업 시간을 연장하기도 했다. 3일 오전에는 기온이 30도 이상인 상황에서도 170여 명이 대기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매장 관계자는 초기에는 고객에게 치폴레 고유의 맛과 브랜드 경험을 온전히 제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폴레의 한국 유치는 허희수 상미당홀딩스 최고비전책임자(CVO)가 성사시켰으며, 치폴레의 신선한 식재료와 맞춤형 주문 방식이 한국 소비문화와 잘 맞는다는 판단하에 이루어졌다. 초반 흥행에 성공한 치폴레는 향후 국내 3호점을 연내에 추가 오픈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싱가포르 1호점도 열어 아시아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