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개헌과 정치개혁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헌의 출발점으로 5·18 민주화운동과 부마항쟁 등의 내용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을 제안했다.

김 대표는 현행 헌법과 법률의 절차적 정신을 지키면서 시대의 변화와 국민 요구를 반영해 현실 가능한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권력구조 개편은 국민이 원하는 선까지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의힘에 대해 5·18 헌법 전문 수록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며 역사적 성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치개혁에 관한 제안으로는 국회 본회의의 좌석 배열을 당별이 아닌 가나다순으로 바꾸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서로 다른 당의 의원들이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취지이다.

김 대표는 각 당의 의총은 밖에서 하면 되고, 마주 보고 싸우는 건 상임위에서 하면 충분하다며 정치적 소통을 강조했다.김 대표는 또한 검찰 개혁 이후 경찰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와 강력범죄에 대한 수사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필요한 모든 제도적 수단을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민생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3대 메가 프로젝트와 부동산 정책을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프로젝트가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이를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3기 신도시에 대해서는 2030년까지 전례 없는 속도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중대한 발언을 했다. 그는 미북 관계의 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한국의 독자적 안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선 동결 후 해결 방식이 채택될 경우를 대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통해 북미 대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