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하여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 의원은 과거 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파병 상황과 현재의 차별성을 지적하며 명분이 부족한 이번 파병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김 의원은 이번 파병은 미국의 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파병 때와는 전혀 다른 상황이라며, 한국이나 미국이 외부 침략을 받았을 때 같이 싸워야 하는 것이 한미 동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알카에다의 거점인 아프가니스탄과 배후 세력인 이라크에 대한 공격이 명확한 동맹으로서의 전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중동 전쟁의 상황이 미국의 침략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명분 없는 전쟁에 잘못 휘말리는 것은 국익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의 요구에 무조건 따라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정부의 입장에 대해서는 에너지 안보를 지키고 우리나라 유조선과 상선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고심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면서도, 그럼에도 전쟁의 확대 가능성에 대해 더 신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당내 분위기와 관련하여 민주당의 현재 기조는 파병 여부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의견을 자제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나, 파병 문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신의 의견을 끊임없이 당과 정부에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통을 좀 참더라도 지금 상황에서는 파병 결정이 어렵다는 것이 전반적인 분위기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병주 의원은 전날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도 이러한 입장을 고수하며, 안전한 장병 파병과 국익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4성 장군 출신으로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