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35번째 장편 영화 ‘눈 둘 데가 없네’가 10월 21일 국내 관객을 만난다. 전원사는 이 작품의 개봉일을 11일 발표했다.
‘눈 둘 데가 없네’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조부모와 함께 살던 주인공 상희가 10여 년만에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제주도로 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에서는 배우 김민희가 주인공 상희를 맡았으며, 최명길, 권해효, 신석호, 박미소 등이 함께 출연한다.
이 영화는 제79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감독상과 최우수 연기상(김민희), 그리고 에큐메니컬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홍상수 감독은 이번이 로카르노 영화제에 다섯 번째로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며, 과거에도 여러 차례 주요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그의 이전 작품인 ‘우리 선희’에서는 감독상을,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에서는 황금표범상과 최우수 연기상(정재영)을 비롯해 ‘강변호텔’에서 최우수 연기상(기주봉), 그리고 ‘수유천’에서도 최우수 연기상(김민희)을 수상한 경험이 있다.영화 ‘눈 둘 데가 없네’는 포스터를 공개하였으며, 포스터에는 김민희가 눈을 감고 의자에 기대어 잠든 모습이 담겨 있다.
포스터의 따뜻한 갈색과 녹색 계열의 색감은 작품의 서정적이고 절제된 미학을 잘 나타내고 있다. 김민희는 이번 영화에서 주연 배우이자 제작실장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그녀와 홍상수 감독은 2015년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고, 2017년 연인 관계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민희는 지난해 4월 홍상수 감독과 사이에서 아들을 출산한 바 있다. ‘눈 둘 데가 없네’가 국내 관객들에게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