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오는 10월 15일 독립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카나나의 앱 및 PC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카나나는 지난해 5월 베타 형태로 출시된 서비스로, 사용자가 카나 및 나나라는 두 AI 메이트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왔다.

이번 종료는 카나나 출시 1년 5개월 만에 이루어지며, 카카오는 카나나를 통해 얻은 기술적 역량과 사용자 피드백을 다른 AI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카카오는 카나나의 서비스 종료에 앞서, 사용자들이 대화 데이터와 AI 스튜디오에서 생성한 이미지를 백업할 수 있는 기간을 설정했다.

데이터 백업은 9월 15일부터 10월 14일까지 가능하며, 이후에는 모든 사용자 데이터가 관련 법령 및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따라 파기될 예정이다. 사용자는 PC 카나나에서 프로필, 설정, 대화 데이터 메뉴를 통해 데이터를 내려받을 수 있다.

카카오는 카나나의 다양한 기능을 실험하며 음성 기반 대화 기능,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AI 스튜디오, 차량 정비 예약과 같은 여러 기능들을 제공해왔다. 그러나 회사는 국내외 AI 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독립적인 AI 앱의 운영을 종료하고, 이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톡 안에서 더욱 깊이 있는 AI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카나나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다른 서비스인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 챗GPT 인 카카오 등은 변경 없이 계속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는 향후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여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카나나 앱 서비스의 종료는 카카오가 별도의 AI 앱을 키우기보다는 이용자와의 접점이 큰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 서비스를 확산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카카오는 마지막으로 카나나 앱 서비스에 참여한 사용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