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 16일 오전 7시부터 120시간의 한시적 2차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과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에서 각각 실시되었으며, 각 제철소에 참여한 인원은 약 60여명으로 전해졌다.

노조의 이번 파업은 15일 포스코 노사 간의 임금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 본사에서 진행된 8차 교섭에서도 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회사 측은 18일까지 주요 사안을 포함한 진전된 합의안 도출을 위한 집중교섭을 제안했으나 노조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하였다.

노조는 이전에도 부분파업을 실시한 바 있으며, 첫 번째 파업에서는 포항제철소 2전기강판공장 3ZRM 라인과 광양제철소 산세공장 전 라인에서 진행되었고, 그 당시 포항에서 10명, 광양에서 80명이 참여하였다. 현재 회사 측은 주요 생산공정이 협정근로에 따라 유지되고 있으며, 가용인력과 대체인력을 투입하여 생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조업 및 안전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생산부터 출하까지 전 공정에 대한 현장 관리와 비상대응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임원 및 직책자는 정상 조업과 노사 소통을 위해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며 회사는 파업이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직원은 전체 약 1만7000명이며, 이 가운데 포항·광양제철소 직원은 약 1만5000명에 이른다. 노조원은 약 1만100명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