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6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30호 2루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여 5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고, 팀의 10-3 승리를 이끌며 연패를 끊는 데 기여했다.

경기 초반 1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세인트루이스의 선발투수 안드레 팔란테를 상대로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후 3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그는 우익수 방면으로 흘러가는 2루타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로써 이정후는 이번 시즌 30호 2루타를 달성하였고, 지난해 기록한 31개의 2루타에 이어 2년 연속으로 30개 이상의 2루타를 기록하게 되었다.이정후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든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힐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보탰고, 그랜트 맥크레이와 크리스티안 코스의 적시타가 이어져 3회에만 4점을 추가하였다.

이정후는 마지막 세 차례의 타석에서는 추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여전히 팀에서 중요한 득점에 기여하며 경기 내내 활발한 모습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승리로 시즌 전적 63승 8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자리를 유지하였고, 세인트루이스는 75승 7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로 내려앉았다. 그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투수 블레이드 티드웰은 6.2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반면 선발투수 팔란테는 5이닝 동안 8피안타 8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