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과 관련해 부족함이 있었던 건 맞는 것 같다며 정부 정책의 불완전성을 인정했다. 이날 회견은 대통령이 취임 후 7번째로 가진 대국민 기자회견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이 대통령은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지적하며, 당시 이 상품을 구매한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졌음을 언급했다. 그는 지금은 거의 문제가 안 되는 상태가 됐지만, 도입당시 이 상품을 산 분들이 손해를 많이 보니 원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버리지 ETF가 어떤 과정으로 결정됐는지에 대한 세부적인 절차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정부의 결정이 불완전했음을 시사했다.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에 대한 이 대통령의 언급은 최근 정치적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이슈와 맞물려 있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 과정에서 청와대가 주도적으로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ETF 도입 논의 과정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었고, 청와대와 증권업계의 비공식 회의에서 레버리지 ETF 도입이 논의되었다고 말했다.
레버리지 ETF 도입이 초래한 급격한 주가 변동과 관련하여,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보고된 내용 중 해외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레버리지 ETF 상품이 개설되어 있으며,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로 나가 투자하는 상황이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레버리지 ETF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의 손실이라는 부작용이 발생한 점에 대한 반성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차기 정책실장 인선에 관해서도 여전히 고심 중이라며, 사회 정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 중심을 이동해야 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제까지는 경제 회복과 지속 성장에 집중해왔으나, 지금은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회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대통령의 정책 방향과 함께 레버리지 ETF에 대한 논란이 어떻게 발전할지에 대한 중요한 키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